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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다. 건물 외관은 돛단배와 한강을 형상화했다. 서울시는 이 터미널이 서울 동남쪽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9월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5차례 협상조정협의회를 진행해 개발방향 등을 논의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부권 관문 역할을 해왔다.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연면적 4만7907㎡)이며 112개 노선버스가 이곳을 거친다. 하루 평균 버스 운행 횟수는 1000여회에 달한다. 하지만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이 낡고, 인근 교통에 지장을 줘 민원이 잇따랐다.
새 터미널 규모는 현재 6만8728㎡에서 9만5376㎡로 넓어진다. 주차장도 늘어난다. 지상에 위치한 승·하차장, 대합실, 고속버스 대기공간을 터미널 지하 3개 층에 나눠 배치한다. 광역환승센터도 만든다. 대합실에서 고속 에스컬레이터 등을 타고 지하철 2호선 강변역으로 갈 수 있다.
접근 동선도 강변북로에서 터미널로 바로 진·출입할 수 있게 개선해 교통체증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곳은 경기도 일산·구리 방면에서 동서울터미널로 들어오는 버스가 주변을 빙 돌면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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