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서울아파트 10건중 1건이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자 그간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강남 등 상급지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속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산에서도 신고가 비중이 6%를 넘어섰습니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신고가 비중은 9.81%로 작년 10월(14.31%) 이후 처음으로 10%대에 근접했습니다.. 반면 신저가 거래는 작년 9월 7.4%까지 높아졌다가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 5월부터 1%대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규제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신고가 거래가 많았습니다.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2' 161.8㎡로 2017년 4월 이뤄진 직전 신고가 거래(22억 원) 대비 91.7% 오른 46억 원에 이달 4일 거래됐습니다.
50층 내외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도 속속 신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2021년 12월 45억 원에 팔렸던 ‘한양 2차’ 175.9㎡는 지난달 27일 5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단지의 147.4㎡ 역시 직전 거래(2021년 4월, 44억 7000만 원) 보다 18.6% 오른 53억 원에 지난달 손바뀜됐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현대 2차 아파트 160.3㎡도 2021년 12월 60억 2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이 마지막이었으나 지난달 65억 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배우 전지현씨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8월23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이후 거래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평방미터(매매가 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 거래가(55억2000만원)보다 72%(39억8000만원) 오른 가격입니다.2020년 11월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짜리 2개 동(280가구)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용면적 116~344㎡인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작년 9월 이 단지 전용 264㎡를 배우 전지현씨가 130억원에 매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