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가 2023년 9월1일 송파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조합이 아주 구체적으로 수립한 재건축 계획에 대해 구청장이 확정·인가하는 절차로 흔히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꼽힌다.
1983년 지어져 40년 동안 자리한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현재 7개동, 555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앞으로 9개동, 82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늘어나는 270가구 중 9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조합원 물량을 포함해 분양 물량은 732가구, 임대 물량은 93가구다. 조합원(591명)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 분양으로 48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70·84·102·105·160㎡ 등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별 세대수는 △59㎡ 185가구 △70㎡ 118가구 △84㎡ 356가구 △102㎡ 163가구 △150㎡(펜트하우스) 2가구 △160㎡(펜트하우스) 1가구 등으로 중대형 물량이 많다.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인근 잠실 유수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지상 최고 층수는 32층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59~160㎡로 다양하게 계획됐다. 건폐율은 약 25%, 용적률은 약 300%가 적용됐다. 이 단지는 탄천과 잠실유수지 공원과 인접해 있는 게 특징이다. 탄천을 건너면 바로 강남구 일원동이 나온다. 지하철 9호선 삼전역이 도보권에 있기도 하다.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