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재개발)을 포함해 총 3곳이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해 향후 사업에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이하 신림미성) 재건축ㆍ광진구 화양동 489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장위14구역 재개발,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 계획
공동주택 31개동 2469가구
우선 장위14구역 재개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차 건축심의 의견을 반영해 과도하게 길었던 일부 주동을 분절해 바람길을 확보했고 단지 입지를 고려한 지형에 순응하는 테라스하우스 및 스카이라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 사업지 남북으로 폭 30m 이상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함으로써 보행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단지 남층 월곡산과 연계한 녹지축 및 통경축을 계획해 입체적이고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이 사업은 성북구 장위로20길 29-9(장위동) 일원 10만5972㎡를 대상으로 건페율 21.3%, 용적률 211.99%를 적용한 지하 7층에서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31개동 2469가구(공공주택 439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월곡초, 장위초, 장곡초, 장위중, 숭인초, 창문여자고, 동덕여대, 오동숲속도서관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더불어 주변에 오동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어서 신림미성 재건축은 단지 내 어린이집ㆍ경로당ㆍ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 700㎡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완화하고 단지와 주민공동시설 등 건축물의 형태와 디자인을 개선해 단지 주변 레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의 위치를 남서측 보행로 인근으로 배치해 보행동선을 고려하고 어린이놀이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게획했다.
이 사업은 관악구 조원로2길 7(신림동) 1만6706.1㎡를 대상으로 건폐율 22.35%, 용적률 299.97%를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가구(공공주택 61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도원초, 미성초, 영남초, 난곡중, 문성중, 미성중, 독산고, 신림고,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등이 2km 반경 내에 있다. 더불어 주변에 독산자연공원, 신림근린공원 등이 인접하고 도림천이 흐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